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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고혈압이란?

by 보현수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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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이란? ♧

혈압의 정의
혈압이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동맥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나갈 때 동맥으로 떠밀어 내는 힘을 말합니다. 심장은 수축, 이완을 계속하는데, 심장이 수축을 하여 피가 핏줄로 가장 많이 밀려갈 때의 혈압을 최고 혈압(수축기혈압)이라 하고, 심장이 확장하는 동안 핏줄에서 생기는 압력을 최저 혈압(확장 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혈압이 올라가서 내려가지 않고,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혈압은 원래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도 측정 시 체위, 측정시간 및 계절, 운동, 정서 반응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서 상당히 변동이 있지만, 문제는 항상 높은 상태가 유지될 때입니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무언의 살인자라고 합니다.

소수에게 뒷머리가 뻐근한 두통, 어지러움증, 코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고혈압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하기에, 보다 적극적인 환자관리와 치료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단 한번 고혈압 문제가 발생하면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므로, 치료에 드는 경제적 비용과 삶의 질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 고혈압의 원인 ]

1. 본태성 고혈압
고혈압은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90%나 됩니다. 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가 고혈압 환자인 경우
지나친 식염섭취 및 동물성 지방분을 섭취하는 경우
운동 부족
비만증이 있는 경우
지나친 음주와 흡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경우
야심적, 공격적이고 성급하며 긴장을 잘하는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2. 이차성 고혈압
다른 병이 있어 2차적으로 오는 이차성 고혈압이 10% 있습니다.
그 질병으로는 콩팥(신장) 이상, 내분비 장애, 순환기 장애, 중추신경이상, 임신중독증이 있는데,

이들은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1/2 정도는 완치할 수 있습니다.

3. 고혈압의 진단
고혈압의 진단구 분수축기 혈압이완기 혈압관 리 방 법정상 130mmHg 이하이고 85mmHg 이하 2년마다 재검사 높은 정상 130-139mmHg 또는 85-89mmHg 1년마다 재검사《고혈압》경도 140-159mmHg 또는 90-99mmHg 2개월마다 확인중등도 160-179mmHg 또는 100-109mmHg 1개월마다 평가중증 180mmHg 이상 또는 110mmHg 이상즉시평가, 1주일 내 치료

4. 고혈압의 치료
현재고혈압을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없습니다.
단지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혈압이 정상적으로 조절만 된다면 중풍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 발생은 막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는 크게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뉘는데 약을 복용하기 이전에 식이, 운동요법 등의 비약물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비약물요법
스트레스 해소 (과도한 스트레스 조절, 숙면, 여유로운 하루계획)
식사요법
저염식

염식 식사의 경우 짠 음식, 국 같은 것을 줄여드는 것도 도움이 되며, 적어도 조리가 되어 나온 음식에 소금이나 간장을 더 첨가하여 들지 않도록 합니다.

6. 섭취 열량 제한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제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동물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도 좋고, 비만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단 음식을 줄여 먹어야 합니다.

표준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과음을 피해야 합니다.
(소주는 1주에 2.5잔, 양주는 2.5잔, 맥주는 3.5잔, 포도주는 4.5잔 이하)

표준 체중은 (신장-100) x 0.9로 계산된 몸무게로 표준체중의 10~20%만큼 체중이 초과되면 과체중, 20% 이상 초과 시는 비만이라 하는데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과체중인 사람은 고혈압 유병률이 3배, 비만인 경우는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체중조절만으로도 혈압은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고혈압 환자는 균형 잡힌 저열량의 식사와 적절한 운동요법으로 체중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운동요법의 경우 걷기, 등산, 조깅, 수영, 테니스, 골프, 자전거 타기 등 율동적이고 산소를 소모하며 하는 운동이 좋고, 일주일에 적어도 3회 이상, 매회 약 20분 이상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약물요법
치료대상이 되는 혈압
고혈압환자의 병의 진행정도에는 수축기 혈압보다 확장기 혈압이 더 중요한 영향을 끼쳐서, 확장기 혈압이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점점 나빠집니다. 따라서, 확장기 혈압이 95mmHg 이상 되면 주의를 요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고혈압은 치료 시작 전에 혈압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야 할 뿐 아니라 몇 가지 검사를 꼭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합병증인 심장, 콩팥(신장), 혈관질환, 뇌졸중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고 동맥경화증 위험인자 등의 상태를 파악하며 이차성 고혈압의 유무 및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8. 혈압 약의 사용기간
혈압이 비약물 요법으로 적절하게 조정이 되지 않을 때에는 약물을 투여하여야 합니다. 처음에 아주 높은 혈압도 약물을 투여하면서 차츰 잘 조절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약물을 줄여도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 고혈압환자의 10~20% 미만에 해당하며, 많은 경우 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오를 수 있으므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최소량의 약을 꾸준히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성공적으로 약을 끊을 수 있었던 경우에서도, 고혈압이 있어도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느끼는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자주 혈압을 측정하여 혈압이 높아지면 곧 다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합니다.

9. 고혈압 치료의 약물요법
중증도 고혈압에서는 약물로 혈압을 낮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경도의 고혈압에서도 점차적으로 약물 요법이 권장되고 있는 추세이나, 5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이완기 혈압이 90~94mmHg인 경우 약물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일단 6개월 정도 비약물 요법을 시행해 보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혈압을 여러 번 측정하여 혈압이 160/95 이상 되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혈압이 180/110 이상 되면 바로 혈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약을 먹어도 혈압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꾸준한 약물 복용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약을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경우
혈압 강하제 약의 용량이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생긴 경우
음식을 짜게 먹는 경우
술을 많이 먹는 경우
다른 약물을 먹고 있는 경우 : 감기약, 피임약, 스테로이드제제 등
이차성 고혈압인 경우 등.

10. 고혈압의 관리
환자의 자기 관리
정기적인 검사와 의료인과 상담을 통해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되어도 약물을 끊는 경우 고혈압의 재발병 가능성은 80%~90%나 됩니다.
따라서 약물은 평생 복용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며, 약물을 끊는 경우는 반드시 의료인과 상담하에 시행합니다.
또한 저 식염요법, 금연,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11. 가족의 환자관리
약물을 복용하다가 혈압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의사의 승인 없이 약물을 자기 마음대로 끊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 경우 혈압이 다시 올라가 여러 합병증(뇌출혈, 심근경색 등)으로 응급실로 가는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한 가족의 부담은 매우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꾸준히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의료인과 상담 및 바람직한 환자 식단 제공,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발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가족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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