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발성 두 개내압 저하증 (Spontaneous intracranial hypotension) ♧
1.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이란?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spontaneous intracranial hypotension, SIH)은 두 개 내의 압력이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척추 또는 두 개 내부의 뇌척수액 누출로 인해 발생하며, 외상이나 수술과 같은 명백한 원인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의 증상
주요 증상은 기립성 두통(orthostatic headache)입니다. 이 두통은 앉거나 일어설 때 심해지고, 누워 있으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립성 두통은 눕지 않으면 통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학업이나 업무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복시: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
- 이명: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
- 어지러움 및 균형 이상
- 인지기능 저하
심해지면 뇌정맥혈전증이나 경막하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의 원인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의 원인은 뇌척수액의 자발적인 누출입니다. 이 누출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경막의 미세한 손상: 자발적인 경막 손상으로 누출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손상은 경미한 외상이나 경막의 선천적
혹은 구조적 약화로 인해 야기될 수 있습니다.
- 척수 낭종: 척수에 발생한 낭종이 터지면서 뇌척수액이 누출될 수 있습니다.
- 뇌척수액 정맥 누공: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정맥으로 누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4.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의 검사
진단을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와 고해상도 자기 공명 척수조영술(MR myelography)이 필요하며, 정확한 누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감산척수조영술(digital subtraction myelography)이나 초고속 CT 척수조영술(CT myelography)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의 치료
자발성 두개내압두 개내압 저하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뇌척수액 누출을 막고, 두개내압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 증상이 경미하면 침상 안정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누워 있는 자세가 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휴식이 권장됩니다.
- 경막외 혈액 패치(epidural blood patch):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경막 외 혈액
패치가 표준 치료로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환자 자신의 혈액을 경막외 공간에 주입해 누출 부위를 봉합하거나
막는 방식입니다.
- 수술적 치료: 경막의 결손 부위가 명확히 확인되는 경우 또는 경막외 혈액 패치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에는 수술적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척수액 정맥 누공이나 척수 낭종이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로
해당 부위를 직접 치료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하우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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